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모습이 아름답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나오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31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연패에서 벗어나며 47승 60패가 됐다. 신시내티는 49승 56패.
모습이 아름답지는 않았다. 시작은 7회말이었다. 피츠버그 투수 키오네 켈라가 데릭 디트리치를 향해 위협구를 던졌고, 신시내티 1루수 조이 보토와 신경전을 벌였다.
↑ 9회 양 팀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졌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이어 9회초에는 마운드에 오른 제러드 휴즈가 첫 타자 스탈링 마르테를 맞힌 뒤 퇴장당했다. 대신 마운드에 오른 아미르 가렛은 경기 도중 피츠버그 더그아웃으로 돌진했다. 결국 양 팀 선수들이 3루 더그아웃 앞에서 뒤엉켰다.
무더기 퇴장이 이어졌다. 싸움을 일으킨 가렛과 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야시엘 푸이그, 피츠버그 더그아웃에 있던 크리스 아처, 카일 크릭, 트레버 윌리엄스가 퇴장당했다.
↑ 푸이그는 신시내티에서의 마지막을 싸움으로 장식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신시내티 선발 태너 로악은 3 1/3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