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 뛰기를 거부한 호날두, '날강두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럽 매체뿐 아니라 아시아 매체들도 앞다퉈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당사자인 유벤투스 측은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날강두 사태'로 불리는 호날두의 경기 출전 거부는 이제 전 세계적인 뉴스와 화젯거리가 됐습니다.
영국의 BBC는 "호날두의 노쇼에 분노한 한국 축구팬들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고, 가디언도 "호날두가 벤치를 달구며 아시아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일본과 베트남 등 아시아 매체들도 한국팬들의 분노와 사연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를 넘어 논란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지만, 유벤투스는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프로축구연맹이 보낸 항의서한엔 아직 답변이 없고, '사과 방한' 역시 깜깜무소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에 대한 반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치열하게 응원했던 팀 유벤투스, 그 안에서 우상으로 우뚝 서 있던 호날두.
이제 우리 국민 마음속에서는 '삼류'로 가라앉았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