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같은 포지션의 선수가 합류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살아남았다.
레이스는 2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트레이드로 영입한 1루수 헤수스 아귈라, 우완 닉 앤더슨을 25인 명단에 합류시키면서 네이트 로우와 호세 데 레온을 강등시켰다.
1루수 아귈라가 합류하면서 기존 1루수 중 좌타자인 최지만과 로우 둘 중 한 명은 자리를 비워줘야하는 상황이 왔다. 레이스는 그중 신인 로우를 택했다.
↑ 최지만이 살아남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럼에도 그가 내려간 것은 일단 그가 최지만과 달리 마이너 옵션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레이스가 최지만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려면 양도지명 이후 웨이버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구단 입장에서는 두 선수를 모두 지키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여기에 로우의 꾸준하지 못한 공격도 지적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6경기에서 23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으로 이주의 선수에 뽑힌 그는 이후 6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후 다시 3경기에서 14타수 7안타로 살아났지만, 1일 경기에서 다시 5타수 무안타로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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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이스가 앤더슨과 함께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영입한 트레버 리처즈는 트리플A 더램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마이애미에서 줄곧 선발로 뛰다 최근 불펜으로 강등됐던 그는 트리플A에서 다시 투구 수를 끌어올린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