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8월 6일부터 7일까지 벌어지는 국내프로야구(KBO) 5경기와 미국프로야구(MLB) 9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승1패 17회차 휴스턴-콜로라도(10경기)전에서 국내 야구팬들의 65.48%가 안방경기를 치르는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정팀 콜로라도의 승리 예상은 17.74%로 나타났고,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16.78%를 기록했다.
현재 휴스턴은 72승40패(승률 0.643)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휴스턴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며 월드 시리즈 우승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 팀 노히터 대기록을 세운 휴스턴.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이렇게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한 휴스턴은 이번 시즌 콜로라도와의 상대전적에서 먼저 2승을 거뒀다. 지난 7월 2일 맞대결에서는 9-8의 치열한 접전 승부가 펼쳐졌지만, 이마저도 휴스턴의 승리로 돌아갔다.
최근 강력한 선발진을 완성시킨 휴스턴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는 만큼, 예상대로 7일 경기에 게릿 콜이 선발로 등판한다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위에 머물러 있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LA다저스와 탬파베이는 이번 회차에서 각각 세인트루이스와 토론토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먼저, LA다저스는 59.79%의 투표율을 얻어 MLB 팀들 중 휴스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승리 예상 지지를 받았다. 반면,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는 세인트루이스의 승리 예상과 양팀의 1점차 승부 예상은 각각 20.98%와 19.2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근 콜로라도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6경기를 치른 LA다저스는 4승2패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여전히 이어나가고 있다. 반대로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6경기에서 2승4패를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66에서 1.526으로 평균자책점이 정정된 류현진은 6일 세인트루이스전에 결장할 예정이지만, 다저스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최근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더불어 탬파베이는 58.46%의 투표율을 얻어 승리 가능성을 높였고, 뉴욕메츠(57.18%)와 클리블랜드(53.63%) 역시 과반수 이상의 승리 예상 지지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KBO에서는 두산(리그 3위)이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리그 10위)를 상대로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68.93%로 나타났다.
한화는 최근 최하위에 머무르던 롯데와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2016년 7월 6일 이후 약 3년만에 최하위로 추락했고, 롯데는 반대로 지난 5월 22일 이후 33일만에 최하위에서 탈출하게 됐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5승6패를 기록하는 등 객관적인 전력 열세에 비해 두산에게 의외로 선전했던 한화지만, 고르지 못한 경기력과 함께 최근 추락하고 있는 성적을 감안한다면 상위권 팀인 두산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어 안방 경기를 펼치는 리그 선두 SK는 65.76%의 투표율을 선보이며, kt(리그 5위)를 상대로 승리를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7월 상승세를 발판 삼아 리그 5위까지 순위를 높인 kt지만, SK가 상대전적에서 9승2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KBO와 MLB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토토 승1패 17회차 게임은 오는 6일 오후 6시 2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