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류현진을 대신해 등판한 선발 토니 곤솔린이 잘했다.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인상적이었다. 정말 보는 재미가 있었다"며 신인 투수의 투구를 칭찬했다. "계속해서 더 편안해지는 모습이었다.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효율성을 챙겼다. 구종 전체를 잘 활용했다. 스플리터, 패스트볼이 잘통했고 슬라이더도 좋았다. 완벽한 컨트롤이었다"며 신인의 투구를 평했다.
↑ 곤솔린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곤솔린의 다음 거취를 묻는 질문에 "아직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축복받은 문제다. 오늘 우리는 선발의 호투로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신예 더스틴 메이에 이어 곤솔린까지 호투하며 선발 자윈이 넘치는 상황이 된 로버츠는 "좋은 일이다. 오늘 논의를 하고 무엇이 팀과 선수를 위해 최고의 선택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이 세 번째 빅리그 등판인 곤솔린은 "내 구위를 믿었다. 기회를 잡을 때마다 나에게는 대단한 경험이 되고 있다. 매 등판 다른 종류의 기회를 얻는 것은 멋진 일이다. 계속해서 초구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계획대로 공을 던질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그는 "다음 등판도 이곳에서 하는 것이 목표다. 논의에서 내 이름이 계속 나오게 만들고 싶다. 이곳에 머물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불펜으로도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