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야구를 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SK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전 끝내기 패배에 대해 필승조 김태훈과 하재훈을 격려했다.
염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어제 경기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추가점이 났어야 하는데, 추가점이 나지 못했다. 12개 아웃카운트를 1점 리드로 지키기란 어렵다”라고 말했다.
↑ SK와이번스 하재훈. 사진=MK스포츠 DB |
염 감독은 “둘은 잘못한 게 없다. 야구를 하다 보면 나올 수 있는 일이다. 둘은 올 시즌 잘한 게 더 많다”고 두둔했다. 그러면서 “1이닝씩 끊어가다가 어제는 둘 다 2아웃 이후에 올라갔는데, 그게 어색했나보다. 루틴이 생기면 그럴 수 있다. 감독 잘못이 크다. 승부를 걸어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해서 일찍 올렸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웬만하면 불펜 투수들은 1이닝씩 끊어주려 한다.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미리 좋은 경험을 했
한편 이날 선발로 등판한 선발 앙헬 산체스에 대해 염 감독은 “손가락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투구 도중 손가락이 까지는 부상을 당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