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신예 유해란(18·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둘째 날 선두로 올라서며 돌풍을 예고했다.
유해란은 9일 제주 오라CC(파72·6666야드)에서 펼쳐진 2019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 6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유해란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 유해란이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돌풍을 예고했다. 사진=KLPGA 제공 |
유해란의 뒤를 이어 김지영2(23·SK네트웍스)가 8언더파 136타로 선두와 2타 차 단독 2위를 기록했고, 윤서현(20·대방건설)과 조아연(19·볼빅)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다만 조아연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17번홀과 18번홀 플레이를 마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순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1오버파 73타 공동 56위라는 기대 이하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던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43계단 상승한 공동 13위로 둘째 날 일정을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KB금융그룹)은 컷탈락 했다.
한편 이날 제주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오후 4시를 넘어선 시점에서 경기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는 이후 다시 진행됐지만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모두 마치지 못해 11일 잔여경기를 치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