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가 8월 10, 11일 주말 홈경기에 드론 라이트쇼를 선보이며 군집드론 운용기술(여러 대의 드론을 띄워 동시 운영하는 기술)을 한 단계 높였다.
NC는 지난 홈 6연전을 여름 더위를 날릴 다양한 볼거리와 혜택을 제공하는 민트 페스티벌로 진행했다. 창원NC파크 주변상권 할인 혜택과 홈경기 중 다양한 이벤트로 축제 분위기를 만든 NC는 클리닝 타임과 경기 종료 후 50대의 군집드론으로 ‘NC’, ‘D’, ‘단디’ 등의 디자인 퍼포먼스를 펼쳐 관중의 눈을 사로잡았다. 팬의 안전을 위해 마산야구장에서 드론 라이트쇼를 운영하고, 창원NC파크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했다.
국내 군집드론 운용기술의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 이번 드론 라이트쇼는 드론 스타트업 업체인 유비파이가 함께했다.
↑ 8월 11일 경기 종료 후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드론 라이트쇼.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NC는 스포츠와 기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뜻을 모아 2016년부터 유비파이와 함께 마산야구장에서 드론레이싱 국가대표 선발전을, 2018년 마산야구장 마지막 홈경기의 구단 하강식 이벤트를 열며 군집드론 운용기술 고도화에 협업해왔다.
특히 지난 6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사업인 드론 규제샌드박스(신제품, 신서비스를 출시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는 제도) 사업자 선정에서 군집비행드론 분야로는 유일하게 NC와 유비파이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8월 10, 11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한 드론 라이트쇼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기술을 프로야구 경기와 함께 실제로 시연한 데 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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