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자신이 착용하던 헬멧을 계속해서 사용하겠다고 고집해 논란을 일으킨 미국프로풋볼(NFL) 오클랜드 레이더스 와이드 리시버 안토니오 브라운(31)이 결국 소속팀에 합류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브라운의 인스타그램(ab)을 인용, 그가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최근 자신이 10년간 사용해왔던 헬멧이 단종되면서 국가 스포츠 용품 표준 위원회의 승인을 얻지 못하자 '쓰던 헬멧을 쓰지 못하게 하면 은퇴도 불사하겠다'며 리그 사무국을 압박했다.
↑ 오클랜드로 팀을 옮긴 안토니오 브라운은 사용하던 헬멧을 계속 쓰게 해달라며 리그 사무국을 압박했지만, 주장이 통하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ESPN은 브라운이 지난주 NFL 사무국 관계자, 에이전트, 선수노조 관계자가 동석한 가운데 조정관과 두 시간 동안 전화회의를 가졌지만, 조정관의 결정을 바꾸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그가 이 결정에 항소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한냉요법 치료를 받던 도중 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