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위기의 남자’ 브록 다익손(25)이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는 kt위즈를 처음 만난다.
다익손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kt와의 홈경기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kt와는 두 번째 만남이다. 다만 첫 번째 등판 때는 SK와이번스 소속이었다. 다익손은 지난 5월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전에 등판해 5⅓이닝 4실점(2자책)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특히 6피안타 중 6회초 강백호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포함해 4연속 안타를 맞았다.
↑ 다익손은 롯데 이적 후 kt와 처음 만난다. SK 소속이던 지난 5월29일 kt와 상대한 적이 있는 다익손은 13일 사직 kt전도 6회를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김영구 기자 |
SK 시절부터 아쉬운 부분으로 평가받았던 이닝 소화능력은 롯데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에 와서 7이닝을 던진 건 6월13일 잠실에서 LG트윈스를 상대한 롯데 데뷔전과 앞서 언급한 1일 대구 삼성전 두 차례뿐이다. 즉, 롯데 유니폼을 입고 순수 선발로 7이닝을 소화한 건 한 번뿐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다익손의 6회는 롯데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등판이었던 7일 울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홈런을 2개나 맞으며 5⅔이닝 8실점(7자책)해 팀은 4-16으로 졌다. 4월 이후 3점대를 유지하고 있던 다익손의 평균자책점은 이날 경기로 인해 4점대로 올라갔다.
후반기 3경기에서 18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7.23으로 부진한 다익손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