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방망이는 무거워지만, 눈은 살아 있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7이 됐다. 팀은 7-3으로 승리, 이번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 60승 60패로 5할 승률을 되찾았다. 토론토는 51승 73패를 기록했다.
두 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타격감이 그리 좋지는 못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고를 공은 골랐다. 2회 2사 1, 2루에서 볼넷을 고르며 만루 찬스를 이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4회는 아쉬웠다. 1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델라이노 드쉴즈의 2루 도루로 1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좌완 버디 보셔스의 커브를 공략하지 못했다.
대신에 동료들이 일을 마무리했다. 대니 산타나가 3루수 옆 빠져나가는 강한 타구로 2루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고, 엘비스 앤드루스가 우전 안타로 추가 득점을 냈다. 산타나는 5타수 2안타 3타점, 앤드루스는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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