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 우완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33)가 결국 대열에서 이탈한다.
아리에타는 15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하루 뒤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확정된 계획은 아니지만, 곧 수술을 받을 수도 있으며 이번 시즌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오른쪽 팔꿈치에 웃자란 뼈가 있는 것이 최근 밝혀졌다.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으면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된다.
↑ 아리에타가 결국 이탈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NBC스포츠 필리'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효과가 있을만한 것은 모두 해봤다. 나는 이 일을 오래 해왔고 계획대로 공을 던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고 있다. 지금은 신체적으로 제한된 상태"라며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고 말했다.
게이브 캐플러 필라델피아 감독도 "아리에타와 대화를 가졌다. 그는 원하는 대로 공을 던지고 경쟁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팀과 선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며 선수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
MLB.com은 아리에타가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있지만, 이번 수술로 실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아리에타의 선발 자리는 잭 에플린이 대신하며, 25인 명단에는 내야수 로건 모리슨이 콜업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