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1루수 겸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40홈런을 돌파했다.
벨린저는 16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7회초 공격 2사 1, 2루에서 오스틴 브라이스를 상대로 우측 외야 관중석 2층까지 날아가는 초대형 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문자 중계 프로그램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 속도 105마일, 각도 33도, 비거리는 412피트(125.58미터)가 나왔다.
↑ 벨린저가 40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또한 나란히 39개를 기록중인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를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 타자가 한 시즌 40홈런을 돌파한 것은 14번째다. 앞서 숀 그린(2001, 2002) 아드리안 벨트라(2004) 개리 쉐필드(2000) 마이크 피아자(1997) 로이 캄파넬라(1953) 듀크 스나이더(1953, 1954, 1955, 1956, 1957) 질 호지스(1951, 1954)가 이 기록을 세웠다.
'STATS'는 벨린저가 118경기만에 40홈런을 기록, 2000년 쉐필드가 세운 다저스 구단 최
또한 24세 33일의 나이로 40홈런을 기록, 다저스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이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됐다.
다저스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은 그린이 2001년 세운 49개다. 지금 페이스라면 이 기록도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