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역시 안방에선 더욱 강해지는 에이스였다. 조쉬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이 개인 12연승, 홈 12연승으로 19승 고지에 오르며 2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린드블럼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팀이 11-3으로 이겨 린드블럼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9승(1패)째다. 올 시즌 12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홈에서 16연승 행진으로 홈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5월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홈에선 무패행진이다. 종전 기록은 롯데 주형광(현 롯데 코치)의 15연승(사직 95.8/11 태평양 ~ 96.8/8 OB)이다.
↑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하지만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김동한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물론 후속타로 추가점은 내주지 않았다.
5회 나경민을 유격수 뜬공, 안중열을 중견수 뜬공, 강로한을 삼진 처리하며 안정을 찾은 린드블럼은 6회 김동한의 안타, 조홍석의 2루타 후 전준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고, 이대호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앞서 팀 타선이 5회말 8점을 내서 10점의 리드를 안은 상황이었다.
7회 나경민
8회부터는 최원준에 마운드를 넘겼고, 9회에는 배영수가 마운드에 올라 린드블럼의 승리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