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상하이 선화를 이끄는 최강희 감독이 복수의 기회를 얻었다. 자신에게 시련을 안긴 다롄 이팡을 ‘제자’ 김신욱과 함께 응징할 수 있을까.
다롄 이팡과 상하이 선화의 2019 중국 FA컵 준결승 경기는 19일 오후 8시25분 스포티비(SPOTV),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월 다롄 이팡에 취임했으나 내부 불화, 성적 부진 등의 사유로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다롄은 최강희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임했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경질과 가까운 이유였다. 그 후 다롄은 ‘베법사’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고, 최강희 감독은 상하이 선화로 직장을 옮겼다.
↑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 폭격기’ 김신욱을 앞세워 다롄을 잡는다면 실리와 명분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사진=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
중국 무대 진출 후 김신욱은 8골을 기록 중이다. 현지 언론도 김신욱을 ‘여름 최고의 영입’이라 지칭하며 그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지난 텐진과의 경기에서는 아쉽게 골을 못 넣었지만, 김신욱이 팀 내 가장 강력한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도 최강희 감독은 다롄을 꼭 잡아야 한다.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 폭격기’ 김신욱을 앞세워 다롄을 잡는다면 실리와 명분을 모두 잡을 수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