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21일에 열리는 2019시즌 프로야구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87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53.32%가 kt-키움(3경기)전에서 홈팀 kt의 우세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원정팀 키움의 승리 예상은 31.98%로 나타났고, 양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은 14.70%를 기록했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kt(6~7점)-키움(4~5점)이 7.03%로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kt(4~5점)-키움(2~3점)과 kt(6~7점)-키움(2~3점)이 각각 6.13%와 6.12%로 그 뒤를 이었다.
↑ kt는 19일 현재 4연승을 달리며 5위 NC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2019 KBO리그에서 kt와 키움이 만난다. 키움은 19일 현재 리그 3위(69승48패)에 올라있다. 가을 야구 진출이 확정적인 키움과 달리 6위 kt(56승1무58패)는 5위 NC를 올라서야 희망이 생긴다.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키움은 최근 2연패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팀 내 불안요소들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박동원의 논란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심판판정에 불만을 가진 박동원이 더그아웃에 있는 쓰레기통을 걷어차는 장면이 그대로 중계가 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지난 13일에는 LG 포수 이성우가 박동원의 배트에 맞아 부상을 입으면서 스윙문제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요키시의 경기력 저하도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반기 20경기에 선발로 나와 8승5패를 기록한 요키시는 후반기 1승2패라는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요키시는 LG전 승리 이후 두산, 한화전에서 내리 패배를 경험했다. 그 중 11일 두산전에서는 2이닝 8피안타 8실점(5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반대로 kt는 1경기차인 NC의 벽을 넘어야 하지만 분위기는 좋다. 8월 초 부진했던 kt는 14일 롯데전부터 18일 KIA전까지 4승을 거둬 반등하고 있다. 이대은을 주축으로 주권, 김재윤의 든든한 불펜진을 구성한 kt는 특유의 지키는 야구를 토대로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 시즌 내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키움이지만, 팀 내 불안요소가 최근 성적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kt가 안방의 이점을 살려 강점인 불펜진을 잘 운용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경기다.
LG-KIA(1경기)전에서는 KIA의 승리 예상이 50.13%를 차지했고, LG의 승리 예상은 35.55%를 기록했다. 양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은 14.32%로 가장 낮았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LG(2~3점)-KIA(4~5점)이 7.02%로 최다를 기록했다.
마지막 SK-롯데(2경기)전에서는 롯데 승리 예상(65.35%), SK 승리 예상(23.13%) 양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11.52%)
이번 야구토토 스페셜 87회차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는 21일 오후 6시 20분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