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가 26일 만에 3할 타자가 됐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회 1사 1루에서 콜비 알라드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오타니의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다.
↑ 오타니 쇼헤이는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텍사스레인저스전에서 4타수 2안타를 쳐 타율 0.032를 기록했다. 그가 3할 타자가 된 건 26일 만이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오타니는 7회 2사 내야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중 다섯 차례나 멀티히트다. 곧이어 저스틴 업튼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1호 도루.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다 도루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10번만 성공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99에서 0.302로 끌어올렸다. 타율 3할을 기록한 건 7월 25일(0.300) 이후 26일 만이다.
타격감이 좋다. 오타니의 8월 타율은 0.344까지 상승했다. 시즌 월별 타율 중 가장 높다.
그러나 오타니는 연장 11회까지
에인절스는 7-1 리드를 못 지키고 텍사스에 7-8 역전패를 했다. 추신수는 11회 2사 1루서 안타를 때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속타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