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날 극적인 역전승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더블헤더 1차전을 내줬다.
텍사스는 2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1-5로 졌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추신수는 나오지 않았다. 추신수는 낮경기로 열린 1차전 엘비스 앤드루스, 호세 트레비노와 함께 더그아웃을 지켰다.
↑ 텍사스는 상대 선발 히니를 공략하지 못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히니는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4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 에인절스에서 처음으로 2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로 기록됐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텍사스 선발 조 팔럼보는 초반에 흔들렸다. 1회 마이크 트라웃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피안타 3개, 볼넷 2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2회 2사에서 트라웃과 두 번째 대결을 하던 도중 손가락 물집으로 강판됐다. 최종 성적 1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
선발이 예상하지 못한 악재로 조기에 강판됐지만, 두 번째 투수로 나온 필립스 발데스가 3 1/3이닝을 막아주며 불펜 소모를 줄여줬다. 이 경기 텍사스가 얻은 유일한 위안이었다.
에인절스의 트라웃은 1회 투런 홈런으로 시즌 42호 홈런을 기록,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멀티 홈런을 기록할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측으로 큰 타구를 날렸
양 팀은 한국시간으로 9시 5분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른다. 에인절스는 하이메 바리아, 텍사스는 브록 버크가 선발 등판 예고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