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악연은 계속된다.
아쿠냐 주니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1회 첫 타석에서 초구에 상대 선발 엘라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87.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몸을 맞았다.
초구에 몸으로 향하는, 고의성이 짙은 사구였다. 아쿠냐는 1루로 나가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앨런 포터 주심은 에르난데스와 양 팀 더그아웃에 경고를 줬다.
↑ 아쿠냐 주니어가 1년만에 같은 팀에게 또 다시 고의성 짙은 사구를 맞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장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8월로 돌아가야한다. 당시 마이애미 선발 호세 우레냐는 1회말 투구 도중 아쿠냐 주니어에게 몸쪽 강속구를 던져 팔꿈치를 맞혔다.
당시 연속 경기 홈런을 때리고 있던 그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짙었다. 이 사구는 결국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고,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고의성을 인정해 우레냐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리고 1년만에 같은 팀이, 같은 선수에게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을 수상한 아쿠냐 주니어는 125경기에서 타율 0.296 출루율 0.376 장타율 0.537 35홈런 85타점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