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청소년 2명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올라 희망을 던진다.
삼성은 오는 25일 오후 5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강승민(17) 군과 김민석(14) 군을 시구자로 초청한다.
두 청소년은 삼성의 팬으로 평소 시구하는 걸 꿈꿨다. 강 군은 뒤센근이영양증, 김 군은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다.
↑ 지난해 메이크어위시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구를 한 조현욱 군(왼쪽)과 시구 지도를 한 양창섭(오른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강 군은 외야수 구자욱의 팬으로 2015년 신인상을 수상할 때부터 응원했다. 김 군도 외야수 박해민의 팬으로 뛰어난 수비 및 도루 능력을 보고 팬이 됐다.
구자욱, 박해민과 만나 이야기 나누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마운드에 올라가고 싶은 이들의 소원은 25일 이뤄진다.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 비영리 단체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가 삼성전자 DS부문의 후원과 구단의 도움으로 일정을 준비했다.
선수들과의 만남, 기념 사진 촬영, 시구 등의 일정을 계획한 가운데
한편, 메이크어위시는 백혈병, 뇌종양, 림프종 등 소아암을 비롯해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 비영리 단체다. 한국지부는 2002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4400명에게 희망을 선물햇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