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뒤늦게 오심을 인정했다.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무국으로부터 논란이 됐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논란이 됐던 상황'은 지난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나왔다. 1-2로 뒤진 9회초 1사 1, 2루에서 지오 우르쉘라가 3루수 앞 땅볼을 때렸는데 이를 잡은 3루수 저스틴 터너가 2루에 공을 던졌고, 2루수 맥스 먼시가 공을 받다가 1루 주자 브렛 가드너의 슬라이딩에 걸려 넘어졌다.
↑ 양키스는 지난 주말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심판의 타임 인정 때문에 동점 기회를 놓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후 먼시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가드너의 슬라이딩을 "축구 동작같았다"고 표현하면서 "완벽한 페이크는 아니었지만, 약간의 연기 연습이 필요했다"는 말을 남겨 논란이 됐다. 다저스는 결국 이 경기를 2-1로 이겼다.
분은 리그 사무국이 이 과정에서 심판이
그는 여기에 전날 시애틀과의 경기 도중 심판진이 코리 기어린의 토 탭 동작을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적법한 투구 동작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