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토요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57(이하 UFN 157)에 박준용과 정다운, 두 명의 코리안 파이터가 동반 출전한다.
지난 UFC 241에서 승리한 강경호에 이어 UFN 157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두 선수 또한 낭보를 전할 수 있을까. 장 웨일리가 아시아 여성 파이터 최초로 챔피언에 도전하는 역사적인 메인이벤트 또한 준비된 UFN 157은 31일 오후 4시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두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일본의 격투 단체인 HEAT에서 챔피언을 경험하는 등 한중일 3국에서 10연승 행진 중인 정다운은 한국인 최초 라이트헤비급 UFC 파이터라는 타이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97cm의 큰 키와 높은 KO 승률로 ‘새로운 UFC 스타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2015년 5월 TFC에서 데뷔한 정다운은 현재까지 11승 2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옥타곤 입성을 눈앞에 둔 정다운은 벌써 두 번이나 상대가 바뀌는 경험을 했다. 당초 사파르벡 사파로프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번 달 중순 자마할 힐로 한 차례 변경됐다. 데뷔전 상대가 달라지며 어수선할 법도 하지만 첫 번째 대진 변경 당시 정다운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니가 죽든 내가 죽든 다 뿌사뿐다(부순다)”는 말로 패기를 보인 바 있다. 지난 21일 힐에서 카디스 이브라기모프로 또 한 번 상대가 바뀌자 이번에는 “상대 바뀌었습니다! 포기는 없습니다”라며 다소 결연한 한마디를 남기기도 했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의 인터뷰에서는 “죽기 살기로 싸우겠다”며 투지 넘치는 각오를 밝히는 동시에 “같이 운동하는 동료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으시겠지만 응원 보내주신 분들을 위해 승리하고 오겠다”는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연말 UFC 한국 대회를 앞두고 한국인 파이터들이 연이어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중국 선전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