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고종욱(SK와이번스)의 발에 위기를 맞았던 세스 후랭코프(두산 베어스)가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7승(7패)째를 거뒀다.
후랭코프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9 KBO리그 팀 간 1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4-2로 두산이 승리하면서 후랭코프가 승리투수가 됐다.
시작부터 아쉬운 수비에 실점하고 말았다. 1회초 1사후 후랭코프는 고종욱을 2루수 최주환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고종욱에게 도루를 허용할 때 포수 박세혁의 송구가 주자 고종욱의 발을 맞고 뒤로 빠지면서 1사 3루에 몰렸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최정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 2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9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두산 후랭코프가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두산은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 3회말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아쉬운 주루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4회말 2사 1, 3루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하지만 후랭코프는 흔들리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로맥-이재원-김강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그러자 두산 타선이 6회말 응답했다. 5연속 안타를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랭코프도 극적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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