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캡틴 오재원이 두산 선수로는 21년 만에 단독 홈스틸을 성공했다.
오재원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9 KBO리그 팀 간 13차전에서 팀이 3-2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의 대주자로 나서 3루에 안착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신성현 타석 때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투수 박민호가 포수로부터 공을 고개를 숙이자 오재원은 쏜살같이 홈으로 달렸다.
↑ 2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9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두산 3루 주자 오재원이 결정적인 홈스틸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이는 통산 단독 홈스틸 37번째, 올 시즌 첫 번째 홈스틸이었다. 두산 구단은 통산 3번째였다. 1988년 송재박에 이어 1998년 5월5일 잠실
경기 후 오재원은 “1점 더 내고 싶어 타이밍 보고 있었다. 1아웃에선 무모한 거 같아서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과감히 시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