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은 역전패를 허용했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이 됐다.
그의 활약에도 팀은 6-8로 졌다. 시즌 성적 76승 58패에 머물렀다. 휴스턴은 87승 47패.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중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78승 56패를 기록하며 탬파베이에 2게임차로 달아났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이날 경기 지면서 76승 56패로 탬파베이와 1게임 차를 유지했다.
↑ 최지만은 이날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 3-0으로 리드를 벌렸다. 자신의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6회 콜과 세 번째 대결에서 다시 홈런이 나올뻔했다. 좌측으로 때린 타구가 담장 상단에 맞고 떨어져 2루타가 됐다.
최지만은 그렇게 이날 팀이 득점한 4점중 3점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도 좋았다. 5회말 무사 2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의 강한 땅볼 타구를 넘어지면서 캐치, 1루 땅볼 아웃으로 만들었다.
그의 노력에도 팀은 졌다. 4회와 7회, 두 차례 3점씩 허용하며 무너졌다. 4회에는 잘 던지고 있던 선발 라이언 야브로우가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에게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1사 3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우전 안타, 다시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아 3실점했다.
↑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은 14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이어진 1사 1루에서 제이크 마리스닉, 조지 스프링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알투베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에릭 소가드의 송구가 크게 벗어나면서 다시 한 점을 더 내줬다.
8회에는 마운드에 오른 올리버 드레이크가 피안타 3개, 볼넷 2개로 2실점했다. 9회초 윌리 아다메스의 투런 홈런이 터진 것을 생각하면 8회 이 실점들에 대한 아쉬움은 더 진하게 남는다.
양 팀 선발은 할 일을 했다. 탬파베이 선발 야브로우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휴스턴 선발 콜은 6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4탈삼진 4실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