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시상식에서 ‘무관’에 그쳤다. 버질 반 다이크(28·리버풀),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와 경쟁에서 득표율도 저조했다.
호날두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UEFA 시상식에서 ‘들러리’ 신세였다.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까지 올랐으나 반 다이크의 수상을 축하해줘야 했다.
통산 최다 수상자(2012-13·2015-16·2016-17시즌) 호날두는 74점에 그치며 반 다이크(305점)는 물론 메시(207점)와도 격차가 컸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진행된 UEFA 시상식서 무관에 그쳤다. 사진(모나코)=ⓒAFPBBNews = News1 |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세리에A 8연패 및 포르투갈의 UEFA 네이션스리그 초대 우승에 기여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호날두는 시즌 최고 공격수 경쟁에서도 3위에 그쳤다. 메시가 285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사디오 마네(27·리버풀)가 109점으로 91점의 호날두를 제쳤다.
메시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2득점 3도움을 올렸
한편, 지난 시즌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한 반 다이크는 새 역사를 썼다.
UEFA 올해의 선수가 제정된 2010-11시즌 이후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수상자가 됐다. 또한, 수비수가 받은 것도 처음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