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허미정(30·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허미정은 초반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순항했다. 17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로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 허미정은 30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美 포틀랜드)=ⓒAFPBBNews = News1 |
허미정은 해나 그린(23·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그린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했다.
허미정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
신인상 후보 이정은6(23·대방건설)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6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박성현(26·솔레어)과 전영인(19·볼빅)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12위다.
한편,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LPGA 투어 114홀 연속 ‘노 보기’ 기록을 세웠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의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3번 홀부터 한 번도 보기를 기록하지 않은 고진영은 이날도 8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다. 그러나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중단됐다. 4언더파 68타로 공동 24위.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