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확장 로스터 시행 첫 날, 가장 충격적인 선수 이동을 보여준 팀은 밀워키 브루어스다.
밀워키는 2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우완 제레미 제프레스(31)를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제프레스는 2010년 밀워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에도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다시 2017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밀워키에서만 세 차례 뛰며 7시즌을 함께한 선수다.
↑ 밀워키가 제프레스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이번 시즌은 48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02로 부진했다. 몸 상태도 정상이 아니었다. 어깨 부상으로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고, 지난 8월 26일에는 왼고관절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팀의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 이후 완전 FA 자격 획득 예정인 제프레스는 브루어스와 연봉 협상 과정에서 2020시즌에 대한 430만 달러의 팀 옵션을 추가했는데 이것도 거절될 예정이다.
밀워키는 앞서 유틸리티 선수인 에르난 페레즈, 개막전 선발로 나왔던 율리스 샤신을 방출한데 이어 또 하나의 어려운 결정을 했다.
한편, 이들은 트리플A 샌안토니오에서 포수 데이빗 프레이타스, 우
이어 제프레스와 외야수 트로이 스톡스 주니어, 우완 애런 윌커슨을 양도지명 처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