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라건아와 이대성이 활약한 한국 농구대표팀이 러시아에 접전 끝에 패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조별 예선 B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73-85로 졌다.
라건아가 19득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분전했다. 이대성은 17득점, 김선형은 6득점 4어시스트로 앞 선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현은 9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이대성이 러시아 수비진을 돌파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전반은 접전 양상이었다. 1쿼터 러시아의 높이에 밀렸지만, 이대서오가 양희종이 공수에서 상대 흐름을 끊었다. 18-27이었다.
2쿼터 들어 한국은 맹추격했다. 한국은 러시아를 2분 30초간 무득점으로 묶었고 공격에선 이승현까지 가담하며 28-29까지 쫓았다. 이어 정효근의 점프슛의 성공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다만 전반은 37-40으로 미무리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한국은 러시아의 초반 공세를 막지 못한 채 연달아 점수를 허용했다. 라건아의 슛으로 침묵을 깨뜨렸지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대성의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지만, 3쿼터는 49-63이었다.
4쿼터 들어서도 러시아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그러나 침묵을 지키던 이정현의 연속 3점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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