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19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집안 싸움'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두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 대기록을 세웠다.
콜은 3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81을 기록했다. 9회말 마무리 로베르토 오스나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전날 저스틴 벌랜더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1볼넷 14탈삼진 무실점 완투하며 노 히터를 기록한데 이어 또 한 번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나왔다.
↑ 게릿 콜은 밀워키를 상대로 14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ESPN'은 콜이 애스트로스 구단 역사상 한 시즌에 3회 이상 14탈삼진을 넘게 기록한 투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 8월 2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6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4탈삼진 4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14탈삼진을 기록, 구단에서 처음으로 이같은 기록을 남긴 투수가 됐다.
벌랜더와 콜은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탈삼진, 이닝당 출루 허용률, 피안타율 부문에서 나란히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두 선수 중 한 명이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 벌랜더는 전날 14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노 히터를 달성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