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큰 부상은 피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 7회말 타석에서 3루타를 때린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대주자 교체됐다.
앞선 두 타석에서 소득이 없었던 그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가브리엘 이노아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잘맞은 타구를 때렸다.
↑ 최지만이 큰 부상을 면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최지만은 3루에 슬라이딩으로 들어갔고, 마침 공도 비슷한 타이밍에 전달됐다. 송구를 잡으려던 상대 3루수 리오 루이즈의 글러브와 최지만의 머리가 충돌했다.
머리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최지만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의 얼굴에는 상대 야수의 글러브에 묻어 있던 파인 타르가 새겨져 있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탬파베이 벤치는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그는 중계 화면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팀은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아비자일 가르시아의 좌전 안타로 득점을 내며 그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만들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