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 가드 정재홍(향년 33세)에 대해 부검이 실시된다.
SK구단 관계자는 4일 “경찰에서 법적 사유를 들어 유가족을 설득했다. 내일(5일) 부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재홍은 지난달 말 연습경기 도중 손목을 다쳐 수술을 받기 위해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6시쯤 담당의와 상담을 마친 뒤 저녁식사를 하고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왔다. 당시 5인실에 입원해있던 주변 환자들은 정재홍에 이상이 생긴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고 환자들을 확인하고 있던 간호사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 정재홍의 빈소가 마련됐다. 정재홍은 3일 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33세. SK 구단에 따르면 최근 손목 부상을 입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던 정재홍은 4일 수술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다 이날 저녁 식사후 갑자기 심정지가 왔고, 3시간 가량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사진(서울 신촌동)=천정환 기자 |
송도고-동국대 출신인 정재홍은 지난 2008년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 이후 인천 전자랜드에서 잠깐 활약한 뒤 2015-16시즌 친정팀 오리온으로 돌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6-17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SK로 팀을 옮겼고, 백
정재홍의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6시10분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