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알렉스 퍼거슨(78)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4년 연속 포르투갈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축하해줬다.
퍼거슨은 4일(한국시간) 포르투갈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호날두는 베르나르두 실바(25·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이번 해에도 포르투갈 올해의 선수로 뽑히면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퍼거슨은 영상을 통해 “멋진 위업을 축하한다. 네가 17살 나이로 맨유에 입단한 후 훌륭한 인간과 운동선수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알고 있다”라면서 “너뿐만 아니라 어머니, 가족,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호날두 성공을 잘 도왔다’라고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 퍼거슨(오른쪽)이 4년 연속 포르투갈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호날두(왼쪽)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퍼거슨은 감독으로 호날두를 지도할 수 있어 기뻤다고 언급하며 여전한 제자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퍼거슨은 호날두와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보냈다. 2006-07시즌부터 2008-09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속 우승을 일궈냈으며 20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호날두 개인으로도 2003년 맨유 입단 후 퍼거슨 밑에서 무럭무럭 성장했고, 2008년 개인 첫 발롱도르를 받으며 전성기에 들어섰다. 맨유에서 통산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 54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2009년 맨유를 떠난 후에도 퍼거슨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