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32·LA다저스)은 웃지 못했지만, 팀은 웃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3연전을 스윕하며 92승 50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59승 82패.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4-1로 잡으면서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4가 됐다.
↑ 류현진은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5회 상대 타선과 세 번째 대결에서 피안타 3개를 허용하며 실점한 뒤 1사 1, 2루에서 애덤 콜라렉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불펜은 튼튼했다. 콜라렉이 5회를 마무리했고, 로스 스트리플링이 2이닝, 케일럽 퍼거슨과 페드로 바에즈가 1이닝씩 막았다.
타선은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 공략에 성공했다. 1회 작 피더슨이 솔로 홈런을 때렸고, 3회 1사 1, 2루에서 땅볼 타구가 4개가 연달아 나왔는데 이중 2개가 안타였고 4개가 모두 타점으로 연결됐다.
피더슨은 4회 바뀐 투수 웨스 파슨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리며 2타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이날 홈런 2개를 추가, 250홈런을 기록하며 200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세운 내셔널리그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을 뛰어넘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