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형제간의 투타 맞대결이 벌어져 화제다. 이 경기가 형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라 더 의미가 특별하다.
마이애미 말린스 좌완 브라이언 모란(30)은 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 4회말 수비에서 엘라이저 에르난데스를 구원 등판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그의 앞에 등장한 타자는 콜린 모란(26). 브라이언의 동생이었다.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있을 때 경쟁자로 한국팬들에게 알려졌던 선수다.
↑ 브라이언 모란은 오랜 무명생활 끝에 마침내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MLB.com은 1900년 이후 형제가 투타 대결을 벌이고 둘중 한 명이 데뷔전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브라이언은 나이는 콜린보다 많지만, 경력은 밑이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채플힐 캠퍼스를 졸업한 그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에 시애틀 매리너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