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한국-조지아전에서 2골을 터뜨린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가 어시스트를 한 동갑내기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황의조는 6일 올라온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영상에서 “(손흥민, 김진수 등) 친구들이 오늘 공을 많이 줘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있을 경기(투르크메니스탄전)도 많이 잘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2골을 넣어 한국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 황의조는 5일 A매치 한국-조지아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후반 2분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크로스를 왼발로 차 넣었으며, 후반 40분에는 김진수(27·전북 현대)의 패스를 받아 추가 득점했다. 황의조의 A매치 9·10호 골이다.
김영권(29·감바 오사카)은 첫 골 상황에 대해 “네 가 댄 게 아니라 볼이 와서 맞았다”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이에 황의조는 “너무한다. (예전에는) 같은 팀(감바 오사카)이었는데. 정말”이라며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대표팀의 훈훈한 분위기다.
그러나 한국은 부진한 경기력으로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 손흥민도 선수들의 해이한 정신력을 지적했다.
황의조도 “많이 아쉽긴 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아직 시차적응도 안 되고 장거리 비행으로 몸이 무거웠을 것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