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 이나바 아츠노리(47) 감독이 LG트윈스 필승조 듀오 정우영(20)과 고우석(21)을 제2의 임창용(43)과 오승환(37)이라고 분석을 마쳤다.
이나바 감독은 지난 3일부터 한국에 들어와 한국 야구를 분석 중이다. 일본은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한국 야구를 분석하기 위해 이나바 감독과 타테야마 요시노리 투수 코치, 이나바 히로카즈 작전 코치가 직접 건너왔다.
입국 당일인 3일에는 대전으로 가서 KIA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를 봤다. 이날 KIA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로 나섰다. 4일에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가서 NC다이노스와 SK와이번스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돼 SK 염경엽 감독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 이나바 아츠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
6일은 잠실로 가서 롯데 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경기를 봤다. 이날 LG가 5-2로 이겼다. 이날 정우영은 8회 2사후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고우석은 9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7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나바 감독은 “정우영은 임창용 2세, 고우석은 오승환 2세다”러는 평가를 내놨다. 비록 정우영은 실점은 했지만 2사 3루에서 롯데 4번타자 전준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
이나바 감독은 “사이드암 투수인 정우영은 오른손 타자의 허리에서 오는 느낌이었다. 마무리 투수인 고우석은 직구에 힘과 각도가 있다”는 평을 남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