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스윕을 피했다. 지구 우승에도 더 가까이 다가섰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며 93승 52패가 됐다.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패하면서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2로 줄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9승 74패가 됐다.
홈런 두 방이 승부를 갈랐다. 4회 2아웃까지 상대 선발 데릭 로드리게스를 공략하지 못하고 끌려갔던 다저스는 4회 2사 1루에서 맷 비티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 앞서갔다.
↑ 시거는 스리런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마운드에서는 마에다 켄타의 활약이 돋보였다. 예상보다 앞선 3회 훌리오 우리아스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에다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힘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을 잠재웠다. 4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 버스터 포지를 우전 안타로 내보낸 것이 유일하게 허용한 출루였다.
↑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마에다는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