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벤투호와 비겼던 조지아가 이번에는 덴마크의 발목을 잡았다.
조지아는 8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트빌리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D조 4차전서 덴마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덴마크는 세계랭킹 13위로 한국(37위)보다 24계단이 높은 팀이다. 조지아는 94위로 UEFA 가맹국 중 중하위권에 속한다.
↑ 조지아는 9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와 UEFA 유로 2020 예선 D조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변이었다. 그리스-리히텐슈타인전 무승부 다음으로 베팅업체의 배당이 높을 정도다.
승리 시 아일랜드(승점 11)를 제치고 D조 선두로 오를 수 있던 덴마크(승점 9)는 2위 자리도 위협받게 됐다. 1경기를 덜 치른 스위스(승점 8)가 바로 뒤에 있다. 조지아는 승점 4로 D조 4위다.
조지아는 벤투호가 상대한 첫 유럽 팀이었다.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맞붙어 2-2로 비겼다. 전반 내내 강한 압박으로 태극전사를 괴롭혔다.
조지아는 기세를 몰아 덴마크전 승점 1까지 땄다. 3개월 전 코펜하겐 원정경기에서도 1-5로 졌다. 덴마크를 상대로 패하지 않은 건 2004년
한편, 조지아에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한국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를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