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첫 승과 함께 조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2연승의 북한이다.
북한은 10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서 스리랑카를 1-0으로 꺾었다.
한광성, 정일관을 내세운 북한은 H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스리랑카를 상대로 의외로 고전했다. 좀처럼 스리랑카 수비를 뚫지 못했다. 애를 먹다가 후반 22분 장국철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 북한 장국철(왼쪽)은 10일 스리랑카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은 2019 AFC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장국철. 사진=ⓒAFPBBNews = News1 |
이로써 북한은 2승(승점 6)으로 H조 단독 선두가 됐다. 5일에는 평양에서 레바논과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H조 2위는 한국이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13분 나상호와 후반 37분 정우영의 연속 골이 터져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승점 3으로 같으나 골 득실차에서 +2로 앞섰다. 투르크메니스탄은 2득점 2실점으로 골 득실차가 0이다. 레바논과 스리랑카(이상 승점 0)가 나란히 4,5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다음 경기 일정은 10월 10일과 15일이다. 한국은 먼저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를 상대한 뒤 평양으로 건너가 남북 대결을 펼친다. 북한은 10월 10일 경기 일정이 없다. 레바논은 투크메니스탄(홈), 스리랑카(원정)를 차례로 상대한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은 조 1위 8개 팀과 2위 중 상위 4개 팀 등 총 12개
첫 단추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개운치가 않다. 앞으로도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10월 일정
10월 10일
한국-스리랑카 (화성)
레바논-투르크메니스탄 (베이루트)
10월 15일
북한-한국 (평양)
스리랑카-레바논 (콜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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