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23·FC도쿄)가 A매치 데뷔골로 파울루 벤투(50) 감독 신뢰에 보답했다.
한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1라운드 투르크메니스탄 원정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나상호는 전반 13분 선제 결승골로 A매치 8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벤투는 나상호를 꾸준히 신뢰하며 계속 출전기회를 주고 있다. 광주FC 유스 금호고등학교 출신으로 2014년 주니어 득점왕·최우수 선수상에 오르는 등 학창시절 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 2018 K리그2 MVP 나상호가 A매치 8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벤투 감독은 나상호에게 A매치 데뷔 기회를 준 이후에도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K리그 첫 시즌 전반기는 부상으로 출전기회를 거의 못 받았지만, 후반기부터는 광주FC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1경기 FA컵 포함 2골 1도움으로 2017년을 마쳤다.
나상호는 2018년 16골로 K리그2 득점왕·MVP를 석권했다. 국가대표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
벤투는 2018년 11월17일 호주와의 원정 평가전을 통해 나상호를 A매치에 데뷔시켰다.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이란 등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계속 기용한 보람을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느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