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허리 부상에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헌터 펜스(36)가 남은 시즌, 그리고 다음 시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펜스는 13일(한국시간)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내년에도 이 구단의 일원이 되고싶지만, 아직 결정을 못내렸다"고 밝혔다.
그가 망설이고 있는 것은 자신의 몸 상태 때문이다. 펜스는 현재 허리 디스크에 경미한 파열이 발견됐고, 이에 따른 통증으로 지난 8월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경기 이후로 뛰지 못하고 있다. 남은 시즌 내 복귀 가능성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 펜스는 전반기 활약하며 올스타까지 뽑혔지만, 후반기에는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펜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레인저스에 합류,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뒤 전반기 55경기에서 타율 0.294 출루율 0.353 장타율 0.608 15홈런 48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후반기 부상에 시달리며 28경기에서 101타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사타구니 부상과 허리 부상이 문제였다.
이번 시즌 이후 다시 FA가 된다. 선수가 팀에 남고싶다고 해도 팀 사정이 받쳐주지 않으면 안 된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레인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도 "우리 팀 로스터에 그가 맞는지 여부를 따져야 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greatnemo@maekyung.co[ⓒ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