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3)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4년 만에 홈런왕 등극이 가까워졌다.
박병호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BO리그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홈런을 날렸다. 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린드블럼의 초구(121km 커브)를 공략해 외야 좌측 담장을 넘겼다.
14일 수원 kt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시즌 33호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 키움 박병호가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6회초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3호 홈런.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2위 제리 샌즈(28개·키움)와는 5개 차다. 키움은 5경기를 남겨둬 샌즈가 5개 차를 따
박병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시즌 연속 홈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해외 진출 복귀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43개로 공동 2위였다.
1회초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박병호는 97타점으로 6시즌 연속 100타점에도 3개만 남겨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