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주전 외야수 조이 갈로(25), 남은 시즌 복귀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다"며 갈로의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갈로는 지난 7월 오른손 유구골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최근 라이브BP를 소화했고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 실전 훈련까지 하는 것으로 예정됐는데 재활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 모습이다.
↑ 조이 갈로는 지난 7월 오른손 수술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텍사스는 이날 경기까지 총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잔여 일정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 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 우드워드는 "이르면 다음주 보스턴과 홈경기에 나올 수도 있겠지만, 남은 시즌을 쉬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수나 감독 모두 시즌 내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팀의 중심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이기에 무리한 복귀는 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감독의 뜻이다.
갈로는 이번 시즌 70경기에 출전, 타율 0.253 출루율 0.389 장타율 0.598 22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풀타임 빅리거가 된 2017시즌 이후 가장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올스타까지 뽑혔다. 그러나 후반기 복사근과 손 부상으로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우드워드는 갈로의 2019시즌을 "불운했다"고 표현했다. "그저 불운했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그가 통제할 수 없는 부상들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의 2019시즌을 "엄청난 반전이 있었던 해"라고 표현했다. "이번 시즌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그의 마음가짐이나 기반을 보면 지금 그는 미래에도 이 성공을 유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상태"라고 평했다.
구단이 할 일은 그런 그가 오랜 시간 건강하게 뛸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포지션 변경이 답이 될 수도 있다. 우드워드는 '더 이상 중견수를 시키지 않을 계획인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논의할 주제"라고 말했다. "지명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