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시즌 초반 구멍 뚫린 토트넘 홋스퍼의 뒷문이다.
토트넘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패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올림피아코스에게 고전했다. 슈팅도 10-18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와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사진)은 경기 후 “실망했다”라고 밝혔다. 사진(그리스 아테네)=ⓒAFPBBNews = News1 |
무사 시소코(후반 17분), 손흥민(후반 28분), 에릭 라멜라(후반 31분)를 차례로 투입해 반전을 꾀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질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준비 자세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는 “전반전 퍼포먼스가 만족스럽지 않다. 처음부터 준비한 계획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다. 그것이 가장 실망스럽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해준 말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초반 잦은 실점을 우려했다.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에게 2골을 내주면서 시즌 공식 6경기 8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33실점이다.
토트넘의 무실점 경기는 손흥민이 1·2호 골을 터뜨린 14일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4-0 승)뿐이다.
1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초반 EPL 5경기와 UE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초반 너무 많은 찬스를 내주고 너무 많은 실점을 하고 있다.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스스로 더 많은 걸 요구해야 한다. 훈련은 강도가 높아져야 하며 심리적으로도 강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