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간판타자 케텔 마르테(26)가 CT검사를 받기로 했다. 결과를 볼 예정이지만, 남은 시즌 무리해서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간) “마르테는 18일(현지시간) 등 아래쪽에 염증을 보여 MRI 검사를 받았다. 마르테는 이후 19일 CT촬영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MLB.com은 “마르테는 CT 촬영을 마친 뒤 다시 팀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출전 여부는 다른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 애리조나 간판타자 마르테가 CT검사를 받는다. 잔여경기에 출전할지는 결과를 보고 판단한다. 마르테는 올 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 MVP 후보로도 거론된다. 사진=ⓒAFPBBNews=News1 |
MLB.com은 “애리조나는 올해 마르테에게 의지했다. 구단은 마르테에게 2루수, 유격수뿐만 아니라 빅리그에서 2경기만 나왔던 중견수로도 뛰어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겨울 FA로 A.J.폴락이 LA다저스로 이적한 후 대체 중견수를 못 구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마르테는 “이번 시즌 96경기나 중견수로 뛴 것이 등 염증의 원인일지도 모른다”라면서도 “중견수로 뛴 첫 번째 시즌이다. 내년에는 더 익숙해지면 몸도 더 잘 따라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2016시즌 말에 트레이드로 시애틀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한 마르테는 올 시즌 잠재력을 제대로 터뜨렸다. 올 시즌 데뷔 첫 올스타에도 뽑혀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2루수로 출전했으며,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이름이 나올 정도로 성장했다.
마르테는 올 시즌 타율 0.329(569타수 187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