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 = 연합뉴스] |
23일(한국시간)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 등판에서 류현진은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우선 타선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홈런을 쳐 관중 4만8000명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이 신나게 머리를 두들기는 환영 세리머니도 즐겁게 누렸다.
8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12승을 따낸 이래 5차례 등판에서 멈췄던 류현진의 승리 시계도 다시 돌아갔다.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콜로라도 타선을 3실점으로 막아 6번째 도전 만이자 42일 만에 드디어 승수를 추가했다.
↑ [USA TODAY Sports = 연합뉴스] |
이제 한 차례 남은 정규리그 등판보다 더욱 중요한 건 포스트시즌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했다.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월드시리즈(7전 4승제) 등 31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을 위해 딱 11승이 필요한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이 몇 승을 거두느냐에 따라 다저스의 운명도 결정된다.
다만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은 안갯속이다.
류현진, 커쇼, 워커 뷸러 세 명을 한 경기씩 활용하고 4번째 경기는 불펜 투수를 몽땅 투입하는 '벌떼 작전'이 유력해 보인다.
↑ [USA TODAY Sports = 연합뉴스] |
다만, 시즌 13승 중 10승을 홈에서 거둔 '안방 무적' 류현진을 다저스 코치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중용하지 않겠느냐는 추정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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