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장원준(34·두산)이 없는 김태형호의 첫 가을야구다.
장원준은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마감했다. 두산은 “장원준이 23일 오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좌측 무릎 수술(연골 손상)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장원준의 재활 기간은 3~4개월이다. 내년 2월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인 합류가 가능하다.
↑ 장원준은 23일 좌측 무릎 수술(연골 손상)을 받는다. 두산 구단은 재활 기간으로 3~4개월을 예상했다. 장원준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무산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
장원준은 2번째 FA 신청을 미루고 명예회복을 꿈꿨으나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KBO리그 6경기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4월 16일 말소 후 1군 선수단에 다시 부름을 받지 못했다. 보직도 구원투수에서 선발투수로 바꿔 새 출발을 준비했지만 퓨처스리그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6월 8일 퓨처스리그 문경 상무전을 끝으로 공식 경기 출전은 없었다. 무릎, 허리 등이 아팠던 장원준은 재활에 전념했다. 그러나 구위가 떨어지면서 수술을 택했다.
이로써 올해 장원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2014년 말 FA 이적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은 2015년부터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다.
한국시리즈 통산 성적은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77로 큰 경기에 유난히
김태형(52) 두산 감독이 한국시리즈 우승 2회(2015·2016년) 및 준우승 2회(2017·2018년)를 지도한 데에는 장원준의 공이 컸다. 하지만 올해 두산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장원준의 이름이 없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