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공석인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세계 최정상급 지도자를 영입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3일 축구협회 보도자료를 통해 “최종 후보 2순위였던 외국인 감독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중장기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이란 협회의 눈높이와 감독의 눈높이가 맞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지난 8일 프랑스 방송 ‘카날 플뤼’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팀 감독 레날 페드로스(48)가 대한축구협회 연락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협회도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국인 감독과의 협상’을 인정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진 못했다.
↑ 대한축구협회가 2018 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여자팀 감독상 수상자 레날 페드로스 영입에 실패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페드로스는 2018-19시즌을 끝으로 리옹 지휘봉을 놓았다. ‘카날 플뤼’와의 인터뷰에서는 “대한축구협회는 A팀 감독직 수행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 여자대표팀 선발 및 훈련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김판곤 위원장은 “2순위 감독과의 계약이 무산됨에 따라 선임을 서두르기보다는 여자축구 경험이 없는 지도자도 대상에 포함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 선임소위원회에 여자축구분야 전문위원을 추가하는 등 신중히 결정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