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강동형 기자
LG트윈스 주전 유격수 오지환(29)이 전날 입은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비롯해 포스트시즌에서 출장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지환이는 왼 무릎 내측 측부인대 부분손상을 입어 약 3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라며 오지환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이어 “일단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와일드카드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22일 두산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3주 휴식 진단을 받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진=김재현 기자 |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 0.252(473타수 119안타) 9홈런 53타점 63득점 27도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부진에 빠졌지만, 9월 타율 0.421(38타수 16안타) 1홈런 9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도중에 당한 부상이었다. 그리고 유격수 수비에 있어서 대체 불가 자원이기에 류중일 감독의 아쉬움은 컸다.
류중일 감독은 “유격수는 (구)본혁이가 본다. 그동안 (오)지환이가 빠졌을 때 잘해줬다”라면서 “꼭 잘 하려고 하면 다친다니까”라며 오지환의 부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LG는 이천웅(중견수)-이형종(좌익